투명한 바틀에 음양각이 아주 멋있어요. 그리고 뚜껑이 코르크라 괜히 더 좋아보이기도 하구요.
향은 부드럽게 솔향이 올라오는 게 참 좋은데 그에 비해 맛은 좀 약하게 느껴져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비슷한 가격대에 구할 수 있는 고든스에 비해 맛과 향 둘 다 훨씬 풍부하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
저는 집에 비피터가 남아있어서 비피터랑 비교하면서 마셨는데 비피터는 좀더 레몬 계열의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고 시티오브런던은 솔향이 부드럽게 올라오더라구요. 솔햐을 좀더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이 가격으로 다시 구할 수 있다면 또 사마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