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바틀] 다니엘 부쥬 VSOP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생산하는 브랜디는 '꼬냑'이라고 불리며, 위스키나 와인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고숙성 원액 공급이 부족하여 저숙성 원액 비중이 높아지거나 가당, 캐러멜 색소 첨가 등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니엘 부쥬 VSOP는 프로프리에테르(propriétaire) 꼬냑으로 가당이나 캐러멜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꼬냑 원액 100% 입니다. 프로프리에테르 꼬냑이란, 포도원의 주인이 소규모로 포도를 재배하고 자가 양조하여 병입까지 하는 생산 방식을 말하는데요. 첨가물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 꼬냑은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웠습니다.

일반적으로 VSOP 등급의 꼬냑들은 최소 4년 이상 숙성한 원액들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다니엘 부쥬는 스스로 프리미엄이라고 자부하며 XO 등급에 가깝게 10년 숙성한 원액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동일한 VSOP 등급 대비 최상의 맛과 품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니엘 부쥬는 꼬냑 지방에서도 포도의 품질이 우수한 그랑 상퍄뉴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805년부터 현재까지 7세대에 걸쳐 꼬냑을 생산한 역사가 깊은 포도원입니다. 부드러운 백악질의 석회질 토양층과 떼루아(terroir)의 영향으로 맛과 향의 기초가 되는 플로럴 피니시가 특징입니다. 또한 포도원에서 생산된 단일 원액만을 사용하여 숙성하기 때문에 최고급 오드비(꼬냑 원액)를 생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