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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shot’s Comment
피트 위스키의 고장, 아일라 섬에서는 124년 동안 새로운 증류소가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드벡, 라프로익, 라가불린으로 대표되는 아일라 섬의 증류소들은 각자만의 영역을 지키며 아일라 위스키만의 특별한 풍미를 발전시켜왔죠. 그러던 와중, 2005년에 아일라 섬의 가장 서쪽 지역에서 신생 증류소가 무려 124년 만에 태어나게 됩니다. 바로 ‘킬호만’ 증류소입니다.
킬호만 증류소는 아일라 섬 유일의 독립 가족 경영 증류소입니다.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100여개의 증류소들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이 소유하고 있지만, 킬호만은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설립자의 철학이 위스키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비록 작은 규모지만 훌륭한 퀄리티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죠.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가장 전통적인 방법론을 통해 킬호만 증류소만의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Features
킬호만 사닉은 아일라 섬의 북서쪽, 대서양 바닷바람과 한껏 싸워 온 작은 바위 포구인 Sanaigmore Bay에서 그 이름이 유래합니다. 아일라 위스키답게 피팅(Peating) 단계에서 아일라 위스키만의 피트한 풍미를 지니게 되고, 숙성 기간의 대부분(70%)이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되며 킬호만 사닉만의 피트와 셰리의 환상적인 밸런스를 선보이게 됩니다. 버번 캐스크에서 30%, 셰리 캐스크에서 70%가 숙성되면서, 전형적인 아일라의 피트 스모크와 은은한 시트러스함이 잘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죠.
킬호만 사닉은 가장 권위 있는 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2020 얼티밋 스피릿 챌린지(Ultimate Spirits Challenge)에서 아드벡 언 오, 라가불린 16년, 부나하벤 12년 등 유수한 아일라 위스키들을 제치고 무려 97점을 받으며 최고의 아일라 위스키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 사이트인 위스키베이스(Whiskybase)에서도 85.78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킬호만 사닉은 그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죠. 비록 많은 수량을 병입하지는 못하지만, 퀄리티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킬호만 증류소의 걸작, 킬호만 사닉을 데일리샷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