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파이야르 엔피유 2009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당도
산미


15년의 기다림이 빚어낸, 위대한 해의 결정체
‘브루노 파이야르 N.P.U. 2009’는 하우스가 ‘가장 위대한 해’라 정의한 빈티지에만 선보이는 플래그십 샴페인으로, 탄생부터 병입까지 약 15년에 이르는 긴 여정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오제, 르 메닐 쉬르 오제, 부지 등 6개 그랑 크뤼 포도밭에서 수확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를 1:1로 블렌딩했으며, 오직 첫 압착액만을 사용해 정제된 구조감을 완성했죠. 블렌딩에 사용된 베이스 와인은 소형 오크 배럴에서 10개월간 숙성된 후 병입되어, 12년 이상 리스(lees)와 함께 머물며 밀도와 깊이를 극대화했습니다.
잔에서는 농밀한 골드 컬러 속에 미세한 기포가 고요히 피어오르고, 체리와 설탕에 절인 과일, 샌달우드의 향이 섬세하게 이어집니다. 입안에서는 짭조름한 미네랄과 농축된 과실의 힘이 어우러지며, 페퍼민트와 견과류, 향신료의 뉘앙스가 긴 여운으로 남죠. 강렬한 집중감과 세월의 섬세함이 공존하는, 브루노 파이야르가 ‘시간의 풍미’를 완벽히 구현한 걸작입니다.

샹파뉴의 본질을 탐구하다
1981년, 브루노 파이야르는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샴페인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하우스를 설립했습니다. 랭스 출신으로 1704년부터 이어진 와인 중개 가문에서 자란 그는,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샹파뉴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했죠. 오직 포도의 첫 번째 압착즙만을 사용하고, 일부를 오크 배럴에서 발효해 깊이와 구조를 더했습니다. 특히 병입 날짜를 병에 표기한 최초의 샴페인 하우스로, 투명성과 장인정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루노 파이야르의 모든 샴페인은 엑스트라 브뤼 스타일로 병입되어 단맛보다 떼루아의 순수함을 강조합니다. 숙성 기간은 법적 기준의 2~4배에 달하며, 그 결과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정제된 복합미가 완성됩니다. 현재는 그의 딸 알리스 파이야르가 하우스를 이끌며, 약 25ha(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30여 개국의 미슐랭 레스토랑과 파인 와인 스토어를 통해 선보이는 브루노 파이야르는, 시간이 빚은 우아함과 진정한 샹파뉴의 본질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