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가토비 야마하이 준마이 초카라구치 무로카 나마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정미율
주도
산도
열처리 방식


깔끔한 마무리 속에 숨은 깊은 감칠맛
‘카가토비 야마하이 준마이 초카라구치 무로카 나마’는 카가토비의 계절 한정 사케로, 전통적인 야마하이(山廃) 제법으로 빚은 원주를 여과나 열처리 없이 그대로 병입한 생사케입니다. 야마하이는 쌀을 으깨는 야마오로시 과정을 생략한 대신 자연 유산균의 힘으로 발효를 유도해, 특유의 감칠맛과 산미를 만들어내는 방식이죠. 막 걸러낸 듯한 신선한 질감 속에 농밀한 감칠맛과 절묘한 산미, 그리고 칼끝처럼 예리한 드라이함이 어우러지며, 카가토비 특유의 ‘깔끔한 마무리’ 미학을 극대화했습니다.
잔을 기울이면 청포도와 감귤을 닮은 상쾌한 향이 피어나고, 입안에서는 야마하이 특유의 깊은 감칠맛이 미세한 탄산감과 함께 퍼집니다. 혀끝에는 날렵한 드라이함이 스치듯 지나가며, 뒤로 갈수록 단단한 질감과 청량한 피니시가 밸런스를 완성합니다. 신선한 해산물이나 시트러스 풍미의 요리, 기름진 음식과 함께 즐기면 사케가 가진 정교한 구조감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강인함과 세련미, 두 감각이 교차하는 미학 카가토비
카가토비(KAGATOBI)는 일본 이시카와현을 대표하는 사케 브랜드로, 사케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감칠맛을 살리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마무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양조 기술을 극한까지 다듬어, 진한 풍미와 청량한 여운을 동시에 구현한 브랜드죠. 효고현의 야마다니시키, 나가노현의 킨몬니시키, 후쿠미츠의 고햐쿠만고쿠 등 각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확보한 최고급 주조미만을 사용합니다. 이를 각각의 특성에 맞춰 빚어 쌀 본연의 개성과 맛을 극대화하는 것이 카가토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브랜드의 이름은 에도시대 카가 지역의 의용 소방대를 칭하는 이름이었던 ‘카가토비(加賀鳶)’에서 유래했습니다. 강인함과 기술, 담대한 기개로 사랑받던 이들의 정신을 계승해, 카가토비의 로고에는 구름과 번개를 형상화한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힘과 세련미, 두 가지 감각이 공존하는 미학을 사케 한 병에 그대로 담아낸 브랜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