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제노모리 알파 타입 1 DRY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정미율
열처리 방식

다음 장을 여는 열쇠, 한층 더 선명한 드라이함
나라현 고쇼의 명주 카제노모리(風の森)가 선보이는 한정판 사케, ‘카제노모리 알파 타입 1 DRY’를 소개합니다. ‘다음 장으로 가는 열쇠’라는 테마 아래, 기존 ‘알파 1’의 부드러운 단맛 대신 날렵한 산미와 절제된 드라이함으로 새로운 균형을 완성했습니다. 나라현산 주조미인 아키츠호를 70%까지 정미해 사용했으며, 알코올 도수를 13%로 낮춰 한층 가볍고 경쾌한 인상을 전합니다.
잔에 따르면 청포도와 레몬 제스트가 어우러진 산뜻한 향이 피어나고, 입안에서는 미세한 탄산감이 터지듯 퍼지며 풍성한 텍스처를 그립니다. 첫맛은 부드럽지만 곧 또렷한 산미가 중심을 잡고, 뒷맛에서는 복합적인 감칠맛과 함께 보다이모토 특유의 유산균 발효에서 비롯된 상쾌한 산도가 깨끗한 여운을 남깁니다. 차갑게 식혀 마시면 ‘카제노모리’ 특유의 상쾌함과 세련된 드라이함이 더욱 선명해지며, 음식과의 조화도 탁월합니다. ‘알파 1’과의 비교 시음으로 시리즈가 그리는 서로 다른 세계관을 경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사케입니다.

'바람의 숲'에서 태어난 나마자케의 상징 카제노모리
카제노모리는 일본 나라현에서 탄생한 사케 브랜드로, 현지에서 재배한 쌀과 물만을 사용해 어떤 첨가물도 없이 술을 빚습니다. 1998년, 지역 주민에게 '살아 있는 술'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이 양조장은, 이후 일본 전역에 나마자케 붐을 일으키며 대표적인 나마자케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분 좋은 미세한 발포감과 감칠맛, 산뜻한 인상이 특징이며, 이름 그대로 '바람의 숲'을 떠올리게 하는 맑고 자연스러운 인상을 남깁니다.
열처리와 여과 없이 오직 쌀과 물로만 술을 빚는 고집스러운 방식은 순수한 맛을 지키려는 카제노모리의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실험적인 'ALPHA 시리즈'를 통해 저도수 사케 등 기존 전통 사케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면서도, 언제나 쌀 본연의 맛을 담아내는 것을 본질로 삼고 있습니다. 카제노모리는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신선하고 자유로운 사케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는 브랜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