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보쉐 & 배럴에이징 보쉐 세트

[보쉐]
'보쉐'는 국내산 아카시아꿀을 강한 불로 캐러멜라이징해 만든 미드입니다. 불에서 끌어낸 진한 캐러멜 향에 청포도를 닮은 산뜻한 과실 향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부드러운 단맛을 선사합니다. 꿀과 물, 효모만을 사용해 저온에서 천천히 발효시켜 질감은 부드럽고, 마무리는 정갈하게 떨어집니다.

입안에서는 캐러멜의 농밀함과 청포도의 산뜻함이 교차하며, 부드럽고 달콤한 피니시가 길게 이어집니다. 치즈, 견과류와 함께 즐겨도 좋지만, 특히 매운 음식에 곁들여 마실 때 훌륭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보쉐 특유의 깊은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배럴에이징 보쉐]
캐러멜라이징한 아카시아꿀을 오크 배럴에서 장기간 숙성해 완성한 미드입니다. 오크통에서 스며든 바닐라와 스파이스 노트가 보쉐의 진한 캐러멜 향과 어우러져,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만듭니다. 숙성의 시간은 부드러운 타닌과 은은한 가죽 향을 더해 한층 성숙한 인상을 남깁니다.

한 모금 마시면 캐러멜과 토피,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바닐라와 시나몬 향이 차례로 퍼지고, 긴 여운 속에서 달콤함과 스파이시함이 교차합니다. 숙성 치즈, 브라우니 같은 진한 디저트, 향이 강한 음식과 훌륭한 궁합을 보여주며, 천천히 음미할수록 시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술입니다.

코아베스트는 국내산 농산물과 자연 재료를 바탕으로 발효주와 증류주를 선보이는 양조장입니다. 청징제나 아황산과 같은 인공 첨가물을 일절 쓰지 않고, 꿀 자체를 발효해 얻은 자연스러운 풍미가 특징인 '보쉐'로 이름을 널리 알렸죠.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하는 모든 재료의 재배부터 수확까지 정성을 들여 술을 만듭니다. 전통 발효와 증류 기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면서, 일상 속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우리술을 제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