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키쿠 준마이 긴죠 마츠오지만 Remake

‘칸키쿠 준마이 긴죠 마츠오지만 Remake’는 일본 치바현의 양조장 칸키쿠주조가 오로지 치바현 전용으로 선보이는 지역 한정 준마이 긴죠입니다. 온고지신의 정신 아래, 전통적인 양조 기술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해 완성되었죠. 치바현산 쌀만을 사용해 55%까지 정미했으며, 일반적으로 두 차례 진행되는 열처리 과정 중 한 번만을 거쳐 신선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살렸습니다.

잔을 들면 서양배와 흰 복숭아를 닮은 은은한 과일 향이 맑게 피어오르고, 첫 모금에서는 미세한 가스감이 입안을 감싸며 상쾌한 인상을 남깁니다.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 위로 과일의 단맛과 쌀의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피니시는 깨끗하고 정제된 곡물의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화려함 속에서도 응축미가 살아 있는 칸키쿠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해산물 요리와의 궁합을 고려해 설계된 덕분에 식중주로도 손색없는 한 병입니다.

칸키쿠 주조는 1883년에 설립된 일본 전통 사케 양조장입니다. 치바현 산부시에 위치한 이 양조장은 고품질 쌀과 천연수를 사용하며,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담은 사케를 만듭니다. 양조 과정에서 온도와 발효를 정밀하게 조율해 각 사케의 독특한 향과 맛을 이끌어내죠. 또한, 지역 특산 쌀을 활용하고 다양한 정미율을 가진 사케를 출시하며, 풍부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