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행사] 카사 로호 마초맨 &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스페인 남부 후미야(Jumilla)의 뜨거운 태양 아래 자란 포도로 만든,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지닌 레드 와인입니다. 잘 익은 블랙베리와 자두의 진한 풍미를 중심으로, 가죽과 스파이스, 은은한 허브의 아로마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입안에서는 탄탄한 구조감과 부드러운 타닌, 미네랄리티가 균형을 이루며, 마무리는 우아하고 길게 이어집니다.

이 와인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마초맨의 수염 레이블 입니다. 컬렉션처럼 소장하기에도, 다양한 음식과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은 와인입니다. 뛰어난 밸런스와 힘 있는 풍미 덕분에 구운 육류나 허브를 곁들인 양고기, 짙은 풍미의 치즈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돈나푸가타는 지중해의 정열과 예술을 담은 시칠리아 대표 와이너리입니다. 돈나푸가타의 첫 번째 와인이자 돈나푸가타를 상징하는 와인이기도 한 '안씰리아'는 로마 시대 콘테사 엔텔라(Contessa Entella)를 부르던 이름이었습니다. 레이블 속의 여성은 한 때 시칠리아에 존재했으나 지금은 흔적도 없이 잊힌 Elymian 문명의 신비로움과 사라진 문명의 덧없음을 상징합니다.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와인에는 훌륭한 아로마와 함께 드라이하며 신선한 느낌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복숭아를 비롯한 기품 있는 과실류의 달콤함이 들꽃의 향기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수분감 가득한 와인으로 시원하게 칠링해서 마시기 좋습니다. 토마토와 바질 브루스게타, 해산물 파스타, 시저 샐러드 등과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