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까농 생떼밀리옹 그랑 크뤼

'샤또 까농 생떼밀리옹 그랑 크뤼'는 보르도 생떼밀리옹 고원 지대의 석회질 토양에서 자란 포도의 풍미를 온전히 담은 레드 와인입니다. 이곳의 메를로는 풍부한 과실감과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고, 까베르네 프랑은 길고 신선하며 균형 잡힌 풍미를 더합니다.

두 품종을 정교하게 블렌딩한 뒤 약 18개월간 오크통 숙성을 거쳐, 미묘한 향신료와 부드러운 타닌의 완벽한 조화를 완성했습니다. 그랑 크뤼의 품격이 느껴지는 이 와인은 지금 즐겨도 좋지만, 장기 숙성 시 그 진가가 더욱 빛납니다.

18세기부터 이어온 전통의 '샤또 까농'은 샤넬의 소유주인 베르트하이머 가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와이너리의 와인메이커들은 배수가 뛰어나고 미네랄이 풍부한 생떼밀리옹 석회질 토양을 통해 우아하고 깊이 있는 와인을 완성합니다. 포도밭의 자연환경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말이 끄는 쟁기로 밭을 경작하고 손으로 포도즙을 펌핑하는 등 불편함을 감수하며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방식을 고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