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주 52%

청과주는 티베트 고원에서 자란 청과(청보리)를 주원료로 빚은 백주입니다.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란 청보리와 청정한 자연 환경이 어우러져, 이 술만의 맑고 깨끗한 풍미가 완성됩니다.

향은 가볍고 정갈합니다. 전통 백주의 묵직한 곡물 향 대신, 청보리 특유의 부드럽고 담백한 인상이 먼저 다가옵니다. 입안에서는 곡물의 달큰함이 퍼지고, 목넘김은 놀라울 만큼 부드럽습니다. 끝맛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스파이시함은 단조로울 수 있는 흐름에 기분 좋은 변화를 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고 편안한 인상이 이어지며, 백주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백주 입문용으로 추천할 만한 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