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티 티모라쏘 데르토나

'비에티 티모라쏘 데르토나'는 피에몬테 지역의 석회질과 점토질 토양에서 자란 토착 품종 티모라쏘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젖산 발효 없이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10개월 숙성해 순수한 개성을 살렸습니다.

맑고 진한 노란빛에 녹색이 감도는 컬러를 지녔으며, 배와 복숭아 같은 과일 향에 아카시아와 산사나무 꽃의 은은한 플로럴 아로마가 조화를 이룹니다. 입안에서는 부드럽고 풍부한 과실미가 가득하고, 신선한 산미가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균형 잡힌 맛과 섬세한 구조가 돋보이는 와인입니다.

비에티(Vietti)는 19세기부터 와인 생산을 시작했지만, 20세기에 처음으로 '비에티'라는 이름을 새겨 와인을 판매했습니다. 1919년 처음 생산된 비에티 와인은 이탈리아 전역으로 판매되었으며, 1952년엔 설립자의 사위가 포도밭에 큰 투자를 하여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비에티는 피에몬테에서 처음 미국에 와인을 수출하는 와이너리가 되었죠.

비에티는 피에몬테에서 최초로 '싱글 빈야드'의 개념을 와인 생산에 접목한 와이너리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 '싱글 빈야드' 또는 '크뤼' 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또한, '아르네이스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1967년 멸종 될뻔한 아르네이스 포도 품종을 찾아내고 다시 개발하여, 현재의 피에몬테의 대표 화이트 포도품종으로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은 1970년부터 지역 예술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모든 와인의 라벨에 각각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담아 출시했습니다. 또한, 와이너리의 최상급 와인인 '빌레로'의 경우 매해 새로운 예술가를 발굴하고, 라벨을 제작해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