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스트레이트 라이 위스키

이 위스키는 콜로라도 남부 해발 7,500피트의 고지대, 비옥한 토양과 깨끗한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산루이스 밸리(San Luis Valley)에서 자란 호밀만을 사용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미국 최초로 지정된 AVA(American Viticultural Area) 중 하나로, 이곳에서만 자라는 독특한 품종의 호밀이 희귀하고 특별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일반적인 호밀 위스키는 스파이시하고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지만, 이 위스키는 훨씬 풍부한 맛과 향을 가졌습니다. 숙성 과정에서 깊어진 풍미와 균형 잡힌 구조, 질감 있는 바디감이 첫 잔을 마시는 순간부터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구체적으로는 홍차, 크림, 잘 익은 체리, 오렌지 껍질 향이 어우러지며, 마무리에서는 은은한 삼나무 향과 함께 부드러운 민트, 토피 같은 달콤한 여운이 오래 지속됩니다.

이 위스키는 미국산 화이트 오크 배럴에서 3~4년 동안 숙성됩니다. 배럴마다 로스팅 강도, 숙성 위치, 숙성 기간이 다르며, 이를 면밀히 선별해 최종 블렌딩합니다. 이러한 세심한 과정 덕분에 로스 스트레이트 라이 위스키는 단순히 스파이시한 호밀 위스키를 넘어, 복합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지닌 프리미엄 위스키로 자리 잡았습니다.

로스 위스키 하우스는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메리칸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Craft over commodity(장인 정신이 상업성보다 우선)'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직하고 진정성 있는 위스키를 만듭니다. 이곳은 단순히 술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위스키 한 병 한 병에 시간과 정성을 담아내는 '장인의 집'입니다.

창립자 앨 윌슨은 "좋은 위스키는 사람과 땅, 시간과 정성에서 비롯된다"고 믿으며, 곡물 선택부터 증류, 숙성, 병입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타협하지 않으며, 오직 진짜 맛을 위한 기다림 속에서 한 병의 위스키가 완성됩니다. 대량 생산과 효율보다는 본질과 장인 정신을 우선하는 이 증류소는, 아메리칸 위스키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