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 바닐라? 같은 부드럽지만 찐득한 단향이 올라온다. 끝에 약간의 본드느낌 알콜향이 스치듯 지나간다. 배경에는 마른 나무향.
나무향이 강하게 올라오며 알콜은 부담스럽지 않게 넘어간다.
동시에 후추를 아작 씹었을때 향이 확 퍼지듯, 단 맛과 꽃?같은 향이 퍼진다.
그리고 혀를 코팅하는 씁쓸함과 약간의 스파이시.
나무향이 지배적이고 아직 미성숙한 중고딩의 반항기적 기질이 느껴지나, 완전히 어긋나지는 않은 느낌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으며 기본 베이스를 장식하는 마른 나무향이 무게감을 주지만 동시에 다른 향과의 조화도 좋다.
절대적 맛만 따진다면 나무향에 비교적으로 다른 향들이 묻히는 감이 있고 혀를 코팅하는 씁쓸함이 강조되긴 하지만, 가격을 함께 고려하면 몇 병 구매하여 많이 친하진 않은, 지인정도의 거리감 사람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내줄 것 같다.
개인 평점 3.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