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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인듯 에일인듯 하이브리드 에일 '쾰시'
'쾰시(kölsch)'는 독일 쾰른(Köln) 지방에서 생산되는 로컬 크래프트 맥주로, 쾰른 지방에서 생산되어야만 '쾰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가펠 쾰시(Gaffel Kolsch)'는 쾰른 지방의 여러 쾰시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브랜드로, 뛰어난 밸런스를 지녀 전 세계 맥주 애호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펠 쾰시'는 탄산이 꽤 느껴지는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홉의 쌉싸름한 향이 느껴지지만, 쓴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홉으로부터 기인한 약간의 꽃 향, 풀 내음, 허브류,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이 함께 느껴지며 각 아로마는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필스너에 비해 쓰지 않고 약간의 과실 풍미도 느껴져 호불호 없이 편안하게 즐기기 좋은 맥주입니다.
엄격한 관리 기준 아래 생산되는 맥주
쾰시 협약
'쾰시'는 쾰시 협약 아래 관리 운영됩니다. 쾰시 협약은 쾰시를 생산하는 모든 양조장은 상면 발효 방식으로 맥주를 양조해야 하는 것을 법적으로 규제한 협약입니다.
에일, 필스너, 라거의 강점을 섞은 쾰시
상면 발효를 하는 것은 다른 에일 맥주와 같습니다. 하지만, 빙점에 가까운 저온에서 숙성하고 밝은 컬러를 위해 필터링 과정을 거치는 것은 라거와 비슷합니다. 이런 생산 방식 덕분에 에일에서 느낄 수 있는 벌꿀, 청사과, 서양배 등의 풍부한 아로마는 물론, 라거와 필스너에서 느껴지는 곡물의 구수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독일 쾰른을 대표하는 브루어리, 가펠 베커(Gaffel Becker)
독일 쾰른 지방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맥주는 바로 '가펠 쾰시'입니다. 그리고 이 맥주를 생산하는 브루어리가 바로 가펠 베커(Gaffel Becker) 브루어리죠. 가펠 베커는 1302년 독일의 도시 쾰른에서 시작되어 긴 세월동안 뛰어난 품질의 맥주를 생산해왔습니다.
가펠 베커의 대표 맥주인 '쾰시'는 쾰른 지방의 지역 맥주로, 에일 효모를 사용해 발효하지만 라거처럼 낮은 온도에서 길게 숙성해 라거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에일 효모가 발효하면서 나온 과일 향과 라거의 깔끔하고 가벼운 바디감과 곡물의 구수함도 모두 즐길 수 있죠. 이들은 가펠 쾰시 이외에도 쾰시를 활용한 라들러, 홉을 많이 넣은 쾰시 등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펠 베커는 현대적인 생산 시설에서 천연 자원을 사용해 양조합니다. 또한, 양조장 부지에서 길러낸 지하수와 자체 효모를 사용해 가펠 특유의 풍미를 지켜나가고 있죠. 높은 기준에 맞춰 까다로운 생산 과정을 거친 가펠 베커의 맥주,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