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술 도자기 잔세트

정갈하고 깨끗한 맛을 자랑하는 '문배술'을 전용잔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잔세트를 소개합니다. '문배술 용상 잔세트'는 용이 섬세하게 새겨진 도자기에 담긴 문배술과 전용잔 2개로 구성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문배술은 고려시대 임금에게 진상하던 귀한 술로, 문배나무의 달콤한 과실 향이 은은하게 풍겨 '문배술'이라 불렸습니다. 배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향과 맛에서 시원한 배의 향이 그윽하게 맴도는 것이 일품이죠. 문배술은 찰수수와 메조를 발효한 후 증류해 만들어집니다. 잔에 따른 뒤 향을 맡으면 원재료의 풍부한 향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시간이 지나면 달콤한 과실의 향이 은은하게 잔 곁에 머무릅니다. 

문배술은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질감 덕분에 마시기 편안합니다. 또한, 깔끔한 목넘김 덕분에 제육볶음, 갈비찜 등 다양한 한식과의 페어링이 훌륭하며, 방어나 연어와 같은 기름진 생선회와 곁들여도 좋습니다. 

문배술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7호 이기춘 명인이 5대를 이어 만들고 있는 역사 깊은 술입니다. 평안도 지방 토속주인 문배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내려온 술으로, 150여년 전 복원되었습니다. 

이기춘 명인은 김포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와 강원도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얻은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뛰어난 품질의 술을 빚어냅니다. 깊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문배술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