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정미율
사케계의 샴페인, 미야비 사케 스파클링 준마이
잔에 따르자마자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입 안에는 오밀조밀한 탄산감이 느껴집니다. 마치 샴페인과 같은 이 제품은 와인이 아닌 사케입니다.
'미야비 사케 스파클링 준마이'는 일본의 록 뮤지션 미야비의 이름을 딴 제품입니다. 어느 날, 미야비는 맛있는 사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사케를 만드는 양조장에 방문하게 됩니다. 이곳은 츠키노 가쓰라 양조장으로, 교토 후시미구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입니다. 미야비는 주조 과정을 견학한 후 츠키노 가쓰라의 전통과 맛의 대한 집념에 깊은 영감을 얻었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사케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야비와 츠키노 가쓰라 양조장은 1년 동안 사케를 만드는 것에만 몰입했죠.
이렇게 탄생한 사케가 바로 '미야비 사케 스파클링 준마이'입니다. 코끝에는 청사과 향과 약간의 효모 향이 느껴집니다. 입 안 가득 잘 익은 복숭아의 달콤한 맛이 퍼지면서 산뜻한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섬세하고도 부드러운 질감, 당도와 산도의 균형 잡힌 맛이 돋보였죠. 특히 차갑게 보관한 뒤 사케 단독으로 즐겼을 때 이 사케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풍성한 맛을 지닌 스파클링 사케를 경험하고 싶다면 '미야비 사케 스파클링 준마이'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병 내에는 잘게 부서진 쌀과 효모 등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이는 음용에 문제가 없는 정상 상품으로, 병을 흔들지 않고 한 잔을 따른 후 가볍게 흔들어 더욱 풍부해진 맛을 즐기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3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츠키노 가쓰라 양조장
츠키노 가쓰라 양조장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고 존경받는 사케 양조장 중 하나입니다. 교토 후시미구에 위치한 이 양조장은 1675년 마스다 가문이 창업한 이래 340년 넘게 사케를 만들고 있습니다.
1964년에는 양조장의 13대째 소유주가 일본 최초의 스파클링 니고리 사케를 발명했습니다. 또한 이듬 해에는 사케를 도자기 항아리에 저장해 장기 숙성한 '준마이 다이긴죠 코사케'를 선보였죠. 이처럼 츠키노 가쓰라 양조장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사마카이(사케 양조용 쌀)을 재배하고, 저알코올 사케를 개발하는 등 전통적인 주조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한 사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