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배치 6 PX CS

기원의 두 번째 셰리 위스키를 소개합니다. '기원 배치 6 PX CS'는 페드로 히메네즈(PX) 캐스크에서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페드로 히메네즈는 드라이한 스타일의 올로로쏘 셰리와 대비되는, 달콤한 스타일의 셰리 와인입니다. 이러한 페드로 히메네즈의 풍미를 위스키에 담고, 물 한방울 넣지 않고 완성한 제품이 '기원 배치 6 PX'입니다.

기원 배치 6 PX CS는 낙엽이 물들고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을 맞이해 출시한 제품으로, 계절에 어울리는 맛과 향을 지녔습니다. 달콤한 말린 과일과 향신료의 풍미가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죠. 이렇듯 온화하고 달콤한 위스키, 그리고 캐스크 스트렝스*를 선호한다면 이 제품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 CS):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물을 희석시키지 않고 캐스크에서 꺼낸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방식

쓰리소사이어티스(Three Societies) 증류소의 기원(KI ONE)은 '시작'과 '바람'이라는 두 가지 뜻을 품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의 시작인 브랜드로서 그 무게감을 진중하게 느끼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위스키를 만들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기원 출시 이전에 호랑이, 유니콘, 독수리 3가지 에디션을 통해 하나의 원액이 숙성 기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기원(KI ONE) 배치 1와 배치 2에 이어 싱글 캐스크, 셰리 위스키인 배치 3, 첫 피티드와 스모크드 위스키인 배치 4, 포트 캐스크 숙성한 배치 5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쓰리소사이어티스가 위스키를 통해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습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재미교포인 창립자 도정한, 스코틀랜드에서 온 40년 이상 경력의 마스터 디스틸러 & 블렌더 앤드류 샌드, 그리고 한국인 직원들. 이렇게 3개의 각기 다른 사회에서 살던 사람들이 하나의 뜻을 가지고 힘을 모아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곳, 바로 쓰리소사이어티스(Three Societies) 증류소입니다.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40분 거리,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는 백봉산 분지에 터를 잡아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위스키 속에 담아냅니다. 특히 30도 후반의 찌는 듯한 여름 더위와 영하 20도 후반에 가까운 혹한의 추위는 숙성 과정에서 오크통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며, 이는 독특한 풍미를 가진 위스키로 담금질 하는데 원동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