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라 꼬뮤니옹

'샤또 라 꼬뮤니옹'은 블랙베리를 비롯한 검은 과실 향과 섬세한 오크 향, 탄탄한 구조감이 특징인 보르도 레드 와인입니다. 이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 포도는 와이너리로부터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보르도 수페리어 아펠라시옹 포도밭에서 자란 평균 42년 수령의 올드바인(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수확됩니다.

프렌치 오크에서 12개월 숙성했으며, 풍만한 질감과 자두 풍미, 뛰어난 복합미가 느껴집니다. 또한, 깔끔한 산도와 풍부한 과실미, 촘촘한 타닌감도 돋보이죠. 실키한 타닌과 묵직한 바디감과 준수한 숙성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또 물랭 오 라로크(Chateau Moulin Haut-Laroque)는 400년 동안 에르베 가문이 운영하고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이들은 1890년 프롱삭에서 시그니처 와인인 물랭 오 라로크를 처음으로 생산하며 와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77년 장 노엘과 도미니크 에르베 부부가 와이너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2012년부터는 아들 토마스 에르베가 가업을 물려받아 경영하고 있습니다.

포도 재배의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법을 추구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입니다. 와이너리 설립부터 현재까지 소규모 가족 경영을 통해서 이러한 와인 양조 철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대표 와인인 샤또 물랭 오 라로크 2006년 빈티지는 <신의 물방울> 21권에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