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밀리아 발델라나 블랑코

'파밀리아 발델라나 블랑코'는 적당한 산도와 청량하고 싱그러운 과실 아로마의 밸런스가 돋보이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그래서 가볍게 한잔 두고 즐기기에도 여러가지 음식과 페어링하기에도 훌륭하죠. 특히, 1583년부터 고품질의 리오하 와인을 선보이고 있는 '보데가스 발델라나'의 와인이라 더욱 주목할만 합니다. 

파밀리아 발델라나 블랑코는 말바시아와 비우라 품종으로 만들어집니다. 복숭아, 살구 풍미가 매력적인 말바시아 품종과 신선한 산도와 자몽, 꽃 향이 돋보이는 비우라 품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아로마를 자랑합니다.

향을 맡으면 흰 꽃 향과 시트러스 계열의 아로마가 올라오고, 맛에서는 패션후루츠, 망고의 자연스러운 당도와 산도가 느껴집니다. 산미 밸런스가 훌륭해 한 병을 산뜻하게 비울 수 있으며, 마신 후에 입에 남는 잔향이 다음 잔을 부릅니다. 흰 살 생선 요리나 샐러드, 치즈와 곁들이면 와인의 풍미가 음식의 맛을 한층 더 올려줍니다.  

'보데가스 발델라나'는 1583년부터 꾸준히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역사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스페인의 유명 와인 산지 리오하의 중심, 엘시에고에 위치합니다. 엘시에고는 약 1,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고즈넉한 경치와 맑은 공기를 자랑하며, 고품질의 포도가 재배되기로도 유명합니다. 

발데리코는 템프라니요, 가르나차, 발바시아, 비우라 등 다양한 포도 품종을 재배합니다. 그리고 모두 고품질의 포도송이만 엄선해서 손으로 수확하죠. 이렇게 수확한 포도는 프랑스, 미국, 러시아 등에서 만든 3,000여 개의 오크에서 숙성됩니다. 이들은 현대적인 시설에서 와인 양조 과정의 모든 단계를 섬세하게 관리합니다. 

한편, 발데리코는 엘시에고 와인 문화 확산에 뛰어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15세기부터 내려온 와이너리 지하 저장고를 두 개의 박물관으로 개조해 방문객들을 위해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 박물관은 와인의 역사와 철학이 가득 담겨있어 와인 애호가라면 꼭 가봐야하는 여행지로도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