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이 화이트 750ml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Dailyshot's Comment
약 1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메이 양조장은 트라피스트 양조장(수도원 양조장)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시메이의 맥주는 수도승들이 직접 제조와 생산에 참여하고, 수도원의 우물 지하수 100%를 사용하기에 그야말로 진정한 근본이라 부를만한 트라피스트 맥주입니다.
그중에서도 '시메이 화이트'는 청사과 같은 프루티함에 스파이시한 향신료 향이 느껴지는 트리펠입니다. 밝은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탄산감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잔에 맥주를 따르면 몽글몽글한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보리의 향보다는 꽃향기나 허브향이 주로 느껴지며, 트라피스트 맥주 중에 가장 드라이한 편입니다.
Features
트라피스트 맥주란 트라피스트회 소속 수도원에서 생산된 맥주 중 국제 트라피스트 협회(International Trappist Association: ITA)의 인증을 받은 맥주를 말합니다. 인증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죠.
- 수도원 내에서 수도사들이 직접 또는 수도사들의 감독하에 양조되어야 한다.
- 양조가 수도원의 정책 혹은 수도사의 삶보다 우선시 되어서는 안 된다.
- 수도원 유지 및 사회활동을 목적으로 하며 상업적 이윤 추구를 지양한다.
- 위 규정을 충족 후 심사원들의 현장 방문을 통해 엄격한 심사 후 최종적으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렇게 엄격한 조건을 충족시킨 수도원 맥주는 알코올 도수와 색에 의해 엥켈(Enkel), 두벨(Dubbel), 트리펠(Tripel), 쿼드루펠(Quadrupel)까지 총 4가지의 스타일로 분류됩니다. 영어로는 각각 싱글(Single), 더블(Double), 트리플(Triple), 쿼드러플(Quadruple)을 의미하죠.
그 중 '시메이 화이트'는 트리펠(Tripel) 타입으로 꽤 높은 도수와 밝은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벨기에 효모에서 기인한 향신료 뉘앙스가 많이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수도원 맥주를 많이 접해보지 않았다면 시메이 골드, 레드, 화이트, 블루를 구입해 알코올 도수 순서대로 시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각 맥주의 특성이 어떻게 바뀌는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