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호만 맛집] 킬호만 소테른 캐스크 머추어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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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증류소다운 독특한 퍼포먼스, 킬호만
피트 위스키의 고장, 아일라섬에서는 오랜기간 새로운 증류소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일라섬의 증류소들은 각자의 영역을 지키며 아일라 위스키만의 특별한 풍미를 발전시켜왔죠. 그러던 중, 2005년에 아일라섬의 가장 서쪽 지역에서 신생 증류소가 설립됩니다. 바로 킬호만(Kilchoman) 증류소입니다.
킬호만 증류소는 아일라섬 유일의 독립 가족 경영 증류소입니다.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100여개의 증류소들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이 소유하고 있지만, 킬호만은 독립적인 경영 덕분에 설립자의 철학이 위스키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작은 규모지만 훌륭한 퀄리티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죠.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가장 전통적인 방법론을 통해 킬호만 증류소만의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킬호만 증류소만의 특징
자체 보리밭에서 보리 재배
킬호만은 아일라에서 유일하게 직접 보리를 재배하는 증류소입니다. 또한, 수확한 보리로 직접 위스키를 만드는데 이런 제품은 스코틀랜드에서 킬호만 '100% 아일라'가 유일합니다.
최소 100시간 이상 발효
킬호만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업계 평균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발효를 함으로써 더욱 풍성한 과일 향과 꽃향기를 가진 원액을 만들어 냅니다.
작은 사이즈의 증류기 사용
킬호만의 증류기는 아일라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입니다. 작은 사이즈와 접촉면을 늘리는 디자인으로 구리 접촉 면적을 늘림으로써 킬호만이 지향하는 더 부드러운 원액을 만들어 냅니다.
퍼스트필 캐스크 사용
킬호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철저한 캐스크 관리입니다. 항상 동일한 곳에서만 캐스크를 공급받고 퍼스트필 캐스크를 위주로 사용합니다.
전통적인 더니지(dunnage) 방식 숙성
킬호만은 캐스크를 다른 보관 창고로 보내지 않고 증류소 내에서만 숙성합니다. 캐스크를 3단까지만 쌓고 모든걸 자연에 맡기는 방식을 더니지 방식이라 말하는데, 비용이나 관리상으로 선호되지 않지만 품질을 우선시하는 킬호만은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비냉각 여과와 내추럴 컬러
킬호만은 전통적인 위스키 생산 방식을 고수하며 색소 첨가나 냉각 여과를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 그리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