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반적 리뷰
무슨 맛일까 상상이 안됐는데, 또 마셔보니 아는 맛인데 또 오묘한게 맛있습니다. 피트 입문자를 포함한 피트를 주로 찾으시는 분들도 피트의 새로운 면을 발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같아요.
여러모로 많은 요소가 아주 아슬아슬하게 완벽한 조화인 것 같아서 인상깊었습니다. 눈으로 마셔도 맛있고 입으로 마셔도 맛있는, 간만에 좋은 칵테일 만난 것 같아요. 퓨전이나 뭔가 새로움을 준다고 요상한 칵테일을 만나면 사실 친해지기 너무 어려웠는데, 친숙하고 맛있고 그와중에 신선한!
2. 외관
플레이팅 뭔데.. 사실 가니쉬가 화려한걸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먹는데 거슬림) 아예 팥을 하나하나 레진으로 붙인 미니쟁반으로 신선함과 화려함을 주고, 잔도 미니 항아리인게 확실한 컨셉을 주네요. 가니쉬없이도 눈으로 마시기 즐거운 칵테일이라 좋았습니다.
3. 향
좀 놀랐어요. 피트가 요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근데 은은한 귀리 고소함과 팥의 달키한 향이 엄청 조화로웠어요. 배합이 짱짱!!
4. 맛
말모말모말모 말해모해. 갠취지만 단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단맛이 과하지 않고 의외로 느껴지는 가벼운 텍스쳐가 아주 좋았어요.
비스트헌팅하러 왔지만 담백하고 다정한 비스트랑 즐거운 수다를 떨고 가는 기분입니다 :)
2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