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13

1876년, 샴페인 명가 '루이 로드레'는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를 위해 특별한 샴페인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황제의 샴페인이라고 불리는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이였죠. 뛰어난 품질의 샴페인을 만들기 위해, 루이 로드레는 최고의 토양 품질을 자랑하는 7개의 밭에서 자라난 최상급 포도만을 수확해 양조했습니다. 그리고 황금빛 라벨이 붙은 투명한 크리스탈 병에 담았죠.

아름다운 보틀에 담긴 샴페인을 잔에 따르면 섬세한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배와 시트러스한 감귤류의 풍미, 흰 꽃의 아로마가 우아하게 풍기며, 은은하게 퍼지는 토스티한 아로마가 더해집니다. 입 안을 간지럽히는 기포감과 크리미한 질감의 조화가 뛰어나며 복숭아, 살구, 망고 등의 과실 풍미 또한 풍성하게 전해집니다. 

황제가 맛보던 그 우아한 샴페인,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아름다운 외관과 맛 덕분에 선물용으로도 훌륭하며, 언젠가의 기념일을 위해 보관하기에도 좋습니다. 이 샴페인을 마시면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루이 로드레'는 프랑스 샹파뉴에 위치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설립자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는 1776년 그의 삼촌이 설립한 샴페인 회사를 물려받아 1833년 회사의 이름을 '루이 로드레'라고 명명했습니다. 

루이 로드레는 해외 시장, 특히 당시 세력과 명망이 높았던 러시아 시장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러시아 황실까지 닿아 러시아 황제가 애호하는 샴페인으로 자리잡았죠. 시장을 넓힌 루이 로드레는 1845년, 샹파뉴에 있는 대규모 포도밭을 사들여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드문 일이었는데, 이 시기 대부분의 샴페인 하우스가 포도를 직접 재배하지 않고 재배 농가의 포도를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루이 로드레는 훌륭한 포도주는 포도밭의 질, 전통에 대한 열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는 노력 끝에 루이 로드레는 현재, 돔페리뇽, 모엣 샹동 등과 더불어 손꼽히는 샴페인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