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주 자약 국조판

'공부가주 자약 국조판'은 우아한 맛과 향을 지닌 프리미엄 백주입니다. 7~18년 숙성된 농향형 노주를 바탕으로(90%) 8년 숙성의 유아향 백주(10%)를 배합하여, 깔끔하고도 복합적인 맛과 향을 자아냅니다. 특히 이 중 10%는 소나무로 만든 숙성 저장고인 주해*에서 숙성합니다. 주해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양조 공법으로, 오늘날에는 굉장히 드문 편입니다. 따라서 주해를 사용한 '공부가주 자약 국조판'은 높은 희소 가치를 지니죠.

이 백주를 잔에 따르면 농향형 백주의 짙은 파인애플 향과 배 풍미가 느껴집니다. 입안에서는 달콤한 맛이 맴돌며 부드러운 질감으로 마무리됩니다.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여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주해(酒海): 나무나 싸리로 만든 술 저장 용기를 말함. 주해는 통기성이 뛰어나 술 발효 시 고유의 향을 더하는 등 풍부한 변화를 일으킴. 특히 주해 내벽의 반투명막 멤브레인(Membrane)은 작은 분자의 불순물과 유해성분을 걸러내는 역할을 함.

공부가주(孔府家酒)는 공자 집안의 술이라는 뜻입니다. 공부가주는 공자 집안이 술을 빚은 역사를 바탕으로 발전해 공자의 유적 4공(공부, 공묘, 공림, 공부가주)이 되었습니다. 산동성을 대표하는 술로 불리고 있죠. 자약(子約)은 논어의 자왈(子曰) 중국어 한자음을 사용했으며, 이는 공자의 약속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부가주 자약 국조판은 중국 고대 악기인 '편종' 모양의 병에 즐거움을 표현하는 오렌지색을 입힌 자약 시리즈입니다. 병과 케이스의 독특한 삽화는 공자의 연대기를 형상화한 것으로 특색 있는 중국 문화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