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피그먼트] 시그니처 칵테일 티켓

갤러리를 컨셉으로 운영하는 '갤러리 피그먼트'는, 매장 입구부터 그림속으로 입장하는 형식의 스피크 이지 바입니다.

매장 내부 여기저기에 추상화 작품들 전시하고 있으며, 시즌마다 변경되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와 공간 조향으로 고객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방문하는 모든 고객분께 웰컴 아로마 서비스와 일주일에 한 번씩 변경되는 웰컴 푸드 또는 웰컴 드링크가 제공됩니다.

갤러리 피그먼트 시즌 7

주제 : 부족한 당 충전

열심히 일하다보면 당이 떨어지는 순간이 찾아오곤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간식을 먹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의 단색화 화가들의 작품을 마치 달콤한 간식을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의 칵테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화가들의 작품은 캔버스위에 펼쳐지고 바텐더의 작품은 글라스에 펼쳐지는 이번시즌 

삶에 지친 여러분
피그먼트에 당 충전하러 오세요

20세기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작가 윤형근은 한국의 근현대사와 함께한 고난의 삶을 살아오며 그 깊은 인생 경험을 작품 속에 담아낸 화가입니다. '침묵의 화가'로 불릴 만큼 그의 작품은 묵직하고, 깊은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

윤형근 작가의 깊은 울림은 검정 계열의 재료인 흑임자 등으로 고소한 느낌의 긴 여운이 남게 만들었고, 검은 번짐은 헤이즐넛 우드를 스모킹하여 퍼져나가는 연기로 표현해보았습니다.

흑임자 인절미를 마시는 듯한 윤형근 칵테일을 드시며 깊은 여운을 느껴보세요.

점,선,여백의 대가 이우환 작가의 작품은 동양의 철학적 요소를 독창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우환 작가의 형태의 재구성에서 영감을 받아 액체 형태인 밀키스 음료를 분자요리 통해 케찹형태로 만들어 제공해드립니다. 이는 작가의 작품인 '선으로부터' 의 오마주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가장 화제의 디저트인 두바이 초콜렛을 피그먼트만의 방식으로 액체로 재해석한 칵테일로 만들어 함께 선보입니다.

달콤한 두바이 초콜렛과 같은 간식을 맛보는 기분을 즐기시며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을 잊어보세요.
 

김환기 작가는 타고난 예술적 기질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추상미술의 선봉에 선 20세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가입니다.
 
김환기 예술세계의 정점을 이루는 추상점화는 유화물감이라는 서양화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수묵화처럼 한지나 천에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번짐 효과를 이용했습니다. 대표작으로 코튼에 유화로 그린 '붉은 점화'가 있습니다.

​김환기 화백이 작업하면서 느꼈던 타지에서의 힘겨운 삶과 고국에 대한 향수 등의 복잡한 감정에서 영감을 받아 서양의 재료와 한국의 재료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매운맛과 단맛을 합쳐 복잡 미묘한 맛을 만들었고 작품속 강렬한 붉은색의 느낌과 그를 보완해주는 청량한 푸른색의 느낌을 아우르는 따뜻한 칵테일로 제공됩니다. 매운맛을 덜어줄 수 있는 설탕으로 만든 쿠키도 함께 제공됩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맛의 조화를 느끼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듯한 기분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