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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e'한 Rare Breed
물을 단 한 방울도 섞지 않아 와일드 터키의 대담한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낸 위스키를 소개합니다. '와일드 터키 레어 브리드'는 와일드 터키 6년, 8년, 12년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들어지며 병입 전 물로 희석하지 않아 58.4%로 높은 도수를 갖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먼저 출시된 배럴 프루프 버번 위스키 중 하나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배럴 프루브 버번으로 버번 애호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91년 당시 12년 숙성 원액을 블렌딩하여 배럴프루프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었기에, 소비자들은 레어브리드의 강렬한 맛과 향에 열광했습니다. 그리고 레어브리드는 여전히 레전드 마스터 디스틸러인 지미 러셀(Jimmy Russell)의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Rare'한 Rare Breed는 와일드 터키 온더 락 글라스에 따라 니트(Neat)로 레어브리드만의 개성을 온전히 느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얼음을 한 조각씩 추가해 가면서 변화하는 맛을 즐겨도 좋습니다.
버번의 아버지, 지미 러셀
세계 위스키 업계를 통틀어서 현역 최장수 마스터 디스틸러는 바로 와일드 터키의 '지미 러셀(Jimmy Russell)'입니다. 지미 러셀은 1954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66년동안 마스터 디스틸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긴 시간동안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있는 이유는 '버번 위스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을 이루었기 때문이죠.
1960년대, 미국에서 보드카가 대유행을 하면서 버번 위스키는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당시 막 마스터 디스틸러가 되었던 지미 러셀은 '이럴 때일수록 버번 위스키의 본질을 절대 훼손하지 않지 말자'고 다짐하며 품질 향상에 더욱 힘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와일드 터키를 전국에 알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캘리포니아 시골마을까지 직접 돌아다녔습니다.
약 20년간 이어진 지미 러셀의 노력 덕분에 1980년대, 버번 불황은 끝이 나고 버번 위스키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버번 위스키의 마스터 디스틸러들은 "지미 러셀이 버번 위스키를 구해냈다", "버번의 아버지다"라며 찬사를 보냈다고 합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와일드 터키(Wild Turkey)는 최고 품질의 호밀과 보리, 그리고 51%의 옥수수로 만든 원액을 강력한 풍미의 Alligator Char Barrel에서 숙성시켜 완성됩니다. Alligator Char Barrel은 위스키 숙성을 위해 배럴 안쪽을 태울 때, 가장 강하게 그을린 단계의 배럴로 마치 악어가죽처럼 갈라지는 모습을 보여 이와 같이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와일드 터키 위스키는 풍부한 스모키함과 바닐라 그리고 오크의 특성을 갖췄습니다.
와일드 터키는 낮은 도수에서 증류하기 때문에 다른 버번 위스키들보다 상대적으로 무게감 있고 한결 더 프루티합니다. 와일드 터키 8년은 최소 8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사용해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며, 낮은 도수에서 증류하기 때문에 첨가되는 물의 양이 현저히 적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버번 위스키보다 강도 높은 순수한 맛과 향을 지닌 프리미엄 버번이라 평가받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