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맥탈라 원액 쿠일라 맞음. 무조건임.
모스카텔 캐스크를 써서 그런지, 첫 노즈에 피티함이 지나간 이후에는 달콤한 화이트 와인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확실히 일반적인 버번캐나 셰리캐 피트와는 차별화되는 포인트인듯.
혀에 닿으면 시트러스함보다는 달콤함이 주를 이루며, 과실의 단맛보다는 장작불에 잘 구운 마시멜로? 같은 느낌을 줌. 근데 그게 과하지는 않고 적당함. 셰리가 빡 치고 들어오는 달콤함이라면 이 친구는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함인 느낌. 피트는 맨 뒤에 아주 옅은 층으로 따라옴.
전체적으로 모스카텔 캐스크의 풍미에 기분좋게 피트를 입힌, 한두잔 즐기기에는 딱 좋은 친구라 생각됨. PX 셰리캐에 피니시한 라가불린 DE 2022 와는 확실히 다른 뉘앙스의 매력이 느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