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를 열자 후안 길 시리즈 답게 진하고 깊은 향이 올라옵니다.
첫잔을 채우고 제대로 향을 맡아보니 진한 과실 향과 바닐라와 초콜릿 등의 버터리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기존 후안 길 시리즈의 정수를 모아둔 느낌이 듭니다.
기대감을 품고 맛을 보니 이번엔 블랙베리, 자두, 체리, 앵두 등의 과일을 짜낸듯 과실의 향연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핵과류를 모아서 만든 과일주스 같았습니다. 다만 에어링이 부족했던건지 다소 맵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피니쉬는 역시나 후안 길 시리즈 답게 제법 길었습니다.
후안 길 브루토는 제가 아는 후안 길 시리즈의 특성을 종합하여 정련한 느낌이 드는 와인이네요.
실버에서 느껴지는 모나스트렐 특유의 진한 과실향과 블루의 그윽한 오크향과 초콜릿 향 등.
후안 길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