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로얄 로크나가 12년

'왕좌의 게임 로얄 로크나가 12년'은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을 축하하기 위해 디아지오와 HBO가 출시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리미티드 에디션 중 하나입니다. 세계관의 일곱 가문 중 바라테온 가문을 상징하는 '왕좌의 게임 로얄 로크나가 12년'은 로얄 로크나가 특유의 가볍고 섬세한 아로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오크와 과일 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달콤한 캐러멜 풍미로 변화합니다. 입안에서는 바닐라와 감초 계열의 단맛이 층을 이루며, 육두구와 페이스트리 향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피니시로 이어집니다.

로크나가 증류소는 1823년 제임스 로버트슨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은 다른 밀주업자의 방화로 증류소가 2번이나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후 1845년, 존 벡이 로크나가 증류소를 재건하여 운영했죠.

이로부터 3년 후 빅토리아 여왕과 왕실 가족이 증류소에 방문하게 됩니다. 이때 빅토리아 여왕이 위스키 맛에 반해 왕실 납품 계약을 맺게 되었죠. 그러면서 왕실 인증과 함께 '로얄 로크나가(Royal Lochnagar)'라는 칭호도 부여받았습니다. 왕실의 별장인 발모랄성 인근에 증류소가 있었기 때문에 영국 왕실 가족과 총리들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이 자주 방문한, 영국 왕실이 사랑하는 증류소가 되었습니다.

로얄 로크나가 증류소는 연간 50만 리터의 생산량에 불과해 디아지오 증류소 중 가장 작은 규모지만, 유서 깊은 히스토리와 고유의 맛 덕분에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