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테 미스테리오스 도바예

'시에테 미스테리오스 도바예(Siete Misterios Doba-Yej)'는 신선한 자몽이나 레몬의 상큼한 향, 막 깎아낸 잔디에서 느껴지는 신선하고 풋풋한 뉘앙스가 인상적인 메즈칼입니다. 싱그러운 뉘앙스의 향미 아래, 아주 은은하게 느껴지는 고무 향이나 옅은 타르 향이 색다른 재미를 주죠. 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 풍미와 신선한 야생 장미 향 뒤에 이어지는 알싸하고 매콤한 풍미가 매력적입니다. 

데킬라가 샷으로 단숨에 들이키는 술이라면 메스칼은 생산자, 아가베 종류, 제조 방식 등을 생각하며 입술을 적셔듯 천천히 음미하는 술이라고 하죠. 최근 바(Bar) 씬에서 칵테일 제조 시, 메즈칼을 기주로 활용하는 것을 트렌디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추천 칵테일] Lucky Bamboo

시에테 미스테리오스 도바예 1.5 oz, 레몬 주스 1 티스푼, 시나몬 0.5 oz, 파인애플 주스 0.75 oz, 엘더플라워 리큐르 0.75 oz 를 준비합니다. 얼음을 넣은 칵테일 쉐이커에 모든 재료를 넣고 셰이킹 한 후, 칠링해둔 잔에 따라줍니다. 

메즈칼은 멕시코에서 아가베로 만드는 증류주를 총칭했지만, 1994년 이후 9개 주에서 생산하는 술에만 메즈칼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또한 그 9개의 주 중, 오악사카 주에서 전체 생산량의 90%를 생산하고 있죠. '시에테 미스테리오스'는 메즈칼의 매력에 심취한 멕시코 원주민 형제가 수 년간 오악사카 주의 장인들을 만나고, 그들의 다양한 술을 맛본 후 이를 기반으로 2010년에 설립했습니다.

시에테 미스테리오스는 전통적인 메즈칼 생산 방식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나의 아가베 품종을 사용하되 다양한 변주를 더해 매력적인 메즈칼을 생산하고 있죠.

한편 메즈칼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술인 보드카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이라 자부하는, 이른바 '야망의 술'로 일컬어집니다. 실제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판매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 주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