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로 15년

'오모로 15년'은 즈이센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아와모리입니다. 즈이센의 코슈들 중 최상급의 원액만 선별하여, 옹기 항아리에 최소 15년간 숙성시킵니다. 코슈 특유의 깊고 그윽한 향, 산뜻한 단맛, 복잡한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향과 맛 모두에서 최상급 아와모리의 품격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편, 청정섬 오키나와가 자랑하는 특산품 중 가장 으뜸은 바로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전통주 아와모리입니다. 아와모리는 쌀을 원료로 사용해 흑누룩으로 발효시키고 증류한 오키나와 특산 소주입니다. 단식 증류기로 증류해 맛과 향의 손실이 적고, 알코올 외에 다른 성분이 빠져나와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죠. 또한 오크통이 아닌 항아리나 탱크에서 숙성하기 때문에 쌀의 풍미가 살아있고 무색투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코슈(쿠스): 아와모리를 3년 이상 숙성한 것을 '코슈(古酒)'라고 함. 아와모리 중에서도 더 최상품으로 평가 받음. 

오키나와 아와모리는 15~19세기까지 류큐 왕국이 중국에 진상품으로 보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고귀한 술입니다. 1887년 5월에 설립된 즈이센 증류소는 류큐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최고의 아와모리를 계승합니다. 일본 본토의 다른 지역에도 소주가 많이 생산되지만, 아와모리가 다른 소주와 다른 점은 오직 쌀과 물, 누룩만으로 제조된다는 점입니다. 알코올 주정이나 조미료 등 각종 화학첨가물이 전혀 없는 100% 천연 증류주로 많은 이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