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1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당도
산미
Food
프랑스 알자스 떼루아를 고스란히 담은 와인
아름답고 평화로운 시골, 프랑스 알자스의 포도밭에서는 따사로운 햇살을 받은 건강한 포도들이 재배됩니다. '마르셀 다이스 알자스 컴플렌테이션'은 이러한 알자스의 떼루아가 그대로 담긴 포도로 정성스레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이름에 적힌 '컴플렌테이션'은 같은 토양에 여러 가지 포도 품종을 섞어 재배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이 기술은 포도 품종을 구분하지 않던 옛날부터 사용되던 재배 기술로, 포도 품종보다 떼루아를 중시하는 지역에서 종종 사용됩니다.
알자스 지역은 프랑스 안에서도 지질학적으로 가장 복잡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자스의 와인 메이커들은 부르고뉴의 떼루아가 60여 가지라면, 알자스는 800여 가지에 이르는 떼루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죠. 이렇게 다양한 떼루아에서 재배된 포도들은 와인의 복합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이 지역 와인 생산자들은 떼루아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몇몇 생산자들은 라벨에 품종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특히, '마르셀 다이스 알자스 컴플렌테이션'은 알자스 지역에서 수확된 13종의 포도 품종을 사용해 알자스 떼루아에서 자라는 포도의 풍미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잘 익은 과일의 향이 퍼지는 와인을 한 입 머금으면 다양한 품종에서 오는 다채롭고 복합적인 과실의 향이 느껴집니다. 달콤하게 익은 파인애플이나 황도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산미가 균형을 이루죠. 이에 더해 섬세하고 풍부한 질감과 신선한 과실향으로 마무리됩니다. 덕분에 다양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여러 음식과도 무난히 곁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이나 촉촉하게 삶은 수육과의 궁합이 좋습니다.
*떼루아(Terroir): 와인이 만들어지는 모든 환경. 포도가 자라는 토양과 기후 조건, 자연 조건 그리고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뜻함
환경 친화적인 재배 방식을 고수하는 마르셀 다이스
'마르셀 다이스(Domaine Marcel Deiss)'는 1947년에 알자스 지역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베르그하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 와이너리의 소유주인 다이스 가문은 알자스 지역에 오랜 시간 정착해 와인 양조와 철제 수공업을 긴 시간 이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한 최상급의 포도를 재배할 수 있었죠.
마르셀 다이스는 포도 품종보다는 떼루아를 더 중시합니다. 그래서 같은 토양에서 재배한 다양한 포도 품종을 섞어 재배하는 기술인 컴플렌테이션(Complantation)을 통해 유기적인 생태계를 조성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포도 수확량을 안정화함과 동시에 떼루아의 특성을 잘 살려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르셀 다이스는 친환경 공법을 도입하여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 재배부터 양조 과정까지 화학비료나 농약, 제초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합니다. 이로써 생산량은 줄어들지만 맛이 더 농축된 포도가 재배되며, 떼루아를 더 잘 표현하는 와인이 생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