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수바니 에스테이트 3 크베브리
리뷰 6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타닌
당도
산미
조지아의 전통 방식으로 빚어낸 작품
'바지수바니 에스테이트 3 크베브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생산된 화이트 와인으로, 일반적인 화이트 와인과 비교했을 때 더 진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 오렌지 와인 또는 앰버 와인으로도 불립니다.
이 와인은 화이트 품종 포도의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발효 및 숙성해 생산됩니다. 이러한 발효 과정을 거치면 포도 껍질에서 나오는 다양한 풍미가 와인에 그대로 스며듭니다. 그래서 화이트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기분 좋은 타닌감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또한, 포도 껍질과의 접촉 기간에 따라 호박색에서 진한 주황색으로 와인의 색상이 변화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포도 껍질 속에 있는 화합물들이 와인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미로 탄생합니다.
'바지수바니 에스테이트 3 크베브리'는 조지아의 토착 품종인 르카치텔리, 므츠바네, 키시를 조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와인에서 르카치텔리는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 향을, 므츠바네는 열대 과일의 향을, 키시는 살구와 복숭아 같은 맛으로 나타납니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품종으로 생산한 와인으로 뛰어난 맛과 풍미를 지녀 한 번쯤 경험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한편, 크베브리(Qvevri)는 조지아에서 고대부터 전해져 온 전통적인 와인 양조법입니다. 달걀 모양의 항아리를 사용해 와인을 저장하고 숙성시키는 방식이죠. 포도 즙과 껍질, 줄기, 씨를 모두 크베브리 안에 담고 밀봉한 뒤 지하에 묻어 수개월 동안 숙성시킵니다. 이렇게 땅에 묻은 와인은 온도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발효 및 숙성됩니다. 크베브리의 바닥에 쌓이는 잔여물은 포도 본연의 풍미를 부드럽게 추출하는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전통과 현대 기술의 조화, 바지수바니 에스테이트
'바지수바니 에스테이트'는 19세기 이름을 떨친 조지아 귀족 가문의 소유였습니다. 그러다가 꾸준한 복원 작업을 거쳐 궁전, 정원, 와이너리, 와인 저장고 및 35ha(헥타르)의 포도밭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 관광지로 개발되었습니다.
이 와이너리의 포도는 카헤티 지역의 알라자니 강 인근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재배됩니다. 카헤티 지역은 8,000여 년간 와인을 생산한 조지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험준한 산맥 사이에 자리한 카헤티는 비옥한 토양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여름 동안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 포도가 자라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와인 메이커의 주의 깊은 관리 아래 수확된 포도는 크베브리에 담겨 9개월 동안 껍질과 함께 숙성됩니다. 이후 병에 담기 전까지 저온에서 12~18개월 동안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 보관됩니다. 바지수바니 에스테이트는 조지아 전통 와인 양조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을 적절히 조합해 독특하면서도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