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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상미기한
내추럴 스파클링 로제 와인을 닮은 로제 에일
로제 펫낫 와인을 닮은 맥주 '아티장 에일 로제'는 어떤 맥주 스타일로 정의 내리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드링커블하지만 넓은 스펙트럼의 맛과 아로마를 가지고 있어 한가지 단어로 정의내리기 힘들죠.
영롱하고 매력적인 루비 빛깔의 와인을 잔에 따르면 잔잔한 기포가 오밀조밀하게 올라옵니다. 흰색 거품이 소복히 쌓인 잔을 코에 대면 은은한 말린 꽃 향과 상큼한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아티장 에일 로제가 로제 펫낫 와인과 다른 점이라면 맥주 보리 본연의 구수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입에 가득 맥주를 머금으면 풍부한 맥아의 맛과 함께 효모의 쿰쿰한 아로마가 어우러져 화려하고 복합적인 맛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티장 에일 로제는 기분 좋을 만큼의 달콤함을 가지고 있어 부담 없이 다음 잔을 부르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입맛을 돋우는 경쾌한 산미도 맥주의 맛에 매력을 더해주죠. 내추럴 로제 와인과 에일이 만난 단어 '로제 와인 비어'가 이 맥주를 표현할 한 단어입니다.
핑크빛 꽃밭을 가꾸는 라벨 속 앙리 이야기
앙리는 바쁜 도시 생활에 지쳐 한적한 시골 마을로 내려와, 정원을 가꾸는 일을 하던 중 술을 빚는 양조사를 만났어요.
둘은 앙리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앙리는 맥주를, 양조사는 와인을 마시며 밤늦도록 대화를 나눴죠.
앙리는 매일 아침, 그의 정원에 가장 아름답게 핀 한 송이의 장미를 양조사에게 선물했어요. 양조사는 앙리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술을 만들기 시작했죠.
그렇게 탄생한 아티장 에일 로제는 서로가 마시던 맥주와 와인을 모두 닮아있어요. 마치,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를 닮아가는 것처럼요.
사랑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술이 있을까요?
아름다운 제주도 속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제주맥주는 2015년 설립된 제주도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입니다. 브루클린 라거로 알려진 미국의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손을 잡고 크래프트 양조장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큰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2017년 첫 맥주를 선보였습니다.
제주맥주의 대표 맥주로는 제주 감귤 껍질을 넣어 만든 제주 위트 에일, 제주 곶자왈의 파릇한 풀잎 느낌을 넣은 제주 펠롱 에일, 제주 흑보리와 초콜릿 밀을 넣어 만든 제주 거멍 에일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블루보틀과 협업으로 탄생한 커피 골든 에일, 매년 출시되는 묵직한 임페리얼 스타우트 '제주맥주 배럴 시리즈'등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제주맥주는 단순히 맥주를 마시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맥주와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꿈꿉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새로운 맥주 문화를 창조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제주맥주의 브랜드 경험을 전하고 있습니다. 제주 한립읍에 위치한 양조장에서는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양조장 도슨트 투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