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 킬모리 에디션
Lagg Kilmory Edition

라그 킬모리 에디션

169,000

리뷰 4

3년 갓 지나 스피릿 티만 벗은 위스키, 스모키 스캇이 더 복합적임. 라프로익도 마시는 난데 걍 진짜 빡 때리는 피트함 밖에 없다. 몇년 더 기다려서 사거나 아란 마크리무어 단종 전 풀매수 ㄱㄱ 이런 걸 높은 점수를 주는 위베가 이상한 듯.
주*원

Tasting Notes

Aroma

피트, 스모키, 감귤류, 허니듀, 레몬

Taste

열대 과일, 바닐라, 구운 설탕, 가죽, 오일리

Finish

여운
나무연기, 시가, 흙내음, 페퍼콘, 잔디

Information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

용량

700ml

도수

46%

국가

스코틀랜드

지역

아란섬

케이스

있음
위스키 라그 킬모리 에디션 이미지 1

얼씨한 스모키, 그리고 바닐라 풍미가 돋보이는 라그의 첫 번째 정규 코어 레인지 보틀

아란섬 내에 위치한 또 다른 증류소 '로크란자(Lochranza)'에서 생산하는 피트 위스키를 좋아하는 팬들이 특히 기다렸을 라그(Lagg)의 첫번째 정규 코어 레인지, '라그 킬모리 에디션' 입니다.

 

'라그 킬모리 에디션'은 라그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풍미인 얼씨함, 그리고 바닐라 향과 맛이 두드러지는 위스키입니다. 퍼스트 필 버번 배럴(1st Fill Ex-Bourbon Barrel)에서 3년 숙성된 위스키로 냉각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색소 첨가 역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부드럽게 일렁이는 페일 골드 컬러를 감상하고, 약간의 스월링을 한 후 코 근처에 가져가면 짙은 피트와 감귤류의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물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레몬, 파인애플, 허니듀 멜론 등 상큼한 느낌의 과일 향들이 폭발적으로 올라오는 인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죠. 바닐라, 그리고 살짝 그을린 설탕의 단맛도 느껴집니다.

 

첫 모금을 맛본 후 그 다음 모금, 혹은 맛을 보면 볼 수록 강한 캐릭터의 맛 요소들도 다양하게 느껴집니다. 촉촉하게 젖은 흙바닥에서 올라오는 흙내음이나 모닥불 풍미, 그리고 오래된 가죽 느낌이 초반에 느껴진 과일 향과 달콤한 맛들을 자연스럽게 덮어줍니다. 오일리한 질감과 왕성하게 타고 남은 모닥불의 재에서 느껴질 법한 향들이 끝맛에 맴도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위스키 라그 킬모리 에디션 이미지 2

아란섬의 두 증류소, 로크란자와 라그

'라그(Lagg)' 증류소가 생기면서, 아란섬 내에 위치한 증류소는 2개가 되었습니다. 이에 기존에 지칭하던 아란 증류소라는 표현보다는 '로크란자(Lochranza)' 증류소라고 부르는 쪽에 더욱 무게가 실립니다. 아란(ARRAN)은 기존의 로크란자와 새로운 증류소 라그까지, 두개를 운영하며 'ISLE of ARRAN'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합니다.

 

라그 증류소는 아란섬 내에서 실험적인 피트 위스키를 생산합니다. 로크란자는 주로 언피티드 싱글몰트를 생산하며, 그동안 일부 피트 위스키를 '마크리무어' 브랜드로 발매해왔습니다. 그러나 라그 증류소 설립 후, 라그에서 피트 위스키를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피트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합니다.

 

라그 증류소에서 피트 위스키를 생산하므로 로크란자 증류소의 마크리 무어를 위한 증류와 숙성은 더이상 진행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숙성중인 원액이 모두 소진되면 그 이후 제품 출시는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위스키 라그 킬모리 에디션 이미지 3

전통적인 증류 방법을 고집하지만  실험적이고 현대적 맥락에 집중하는 라그

로크란자(아란) 증류소가 설립된 지 22년이 된 해인 2017년에 설립된 라그 증류소는 아란 싱글몰트 위스키와 라그 싱글몰트 위스키를 모두 숙성할 수 있는 3개의 숙성창고와 증류 시설을 갖췄습니다. 

 

2019년 3월 19일에는 첫 스피릿 생산, 이어 4월 10일에 첫번째 캐스크에 스피릿을 채워 숙성창고로 옮긴 후 숙성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여름, 더 많은 방문자가 폭넒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훨씬 큰 규모의 방문자 센터를 오픈했습니다. 

 

라그 싱글몰트 위스키는 페놀수치 50ppm 이상의 헤비 피트 스타일로 만들어 집니다. 스코틀랜드의 보리를 사용하지만, 스코틀랜드 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피트를 공수해 다각도로 실험하고 생산에 반영합니다. 이러한 위스키를 논칠필터에 내추럴 컬러로 완성합니다.

 

한편 전통적인 증류 방법을 고집하지만, 개척자들이 만든 실험적인 증류소답게 현대적 맥락에 맞는 시도에 적극적입니다. 캐스크 선택, 이탄 공급 국가, 효모 종류, 보리 품종 등을 다각도로 고민하며 생산 제품에 녹여냅니다. 정량적인 부분 보다는 품질에 초점을 맞춥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뿐 아니라, 사과 브랜디의 생산을 위한 사과나무를 심어 놓은 점도 독특합니다. 


현재는 Lagg Cask Society 회원들에게만 캐스크를 판매하고 있으며, 기존 회원들을 위해 셰리 버트에 대한 추가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스키 라그 킬모리 에디션 이미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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