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8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타닌
당도
산미
Food
잘 익은 과실의 풍미가 빚어낸 우아함
'샤또 비뇨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2013'은 프랑스 보르도 뽀므롤(Pomerol) 지역 바로 옆에 위치한 생테밀리옹의 그랑크뤼 와인입니다. 짙은 루비 컬러가 인상적이며, 검붉은 과실의 향미가 도드라집니다.
디캔팅을 거치지 않는다면 입 안부터 혀까지 상당히 얼얼한 느낌이 전해질 정도의 강한 타닌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지만, 충분히 풀린 후에는 그토록 강렬하게 느껴졌던 타닌이 점차 둥글고 섬세하게 다듬어지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잘 익은 과실 특유의 향긋하고 신선한 풍미, 실크처럼 부드러운 텍스쳐, 촘촘한 타닌이 균형감 있게 어우러지며 우아함을 선사합니다.
'샤또 비뇨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2013'는 와인으로 경험이 풍부한 애호가를 위한 와인으로 적합하며, 격식있는 자리를 위한 와인으로도도 충분히 고려할만 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외유내강의 전형, 보르도 생테밀리옹 지역의 와인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생테밀리옹은 프랑스 보르도를 가로지르는 지롱드(Gironde) 강 우측 지역의 도르도뉴(Dordogne) 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조량이 충분하고, 입자가 큰 모래와 자갈이 뒤섞인 충적토로 이루어진 토양은 잘 익은 과실의 아로마로 풍성하게 채워진 우아한 와인 스타일에 힘을 실어줍니다.
'샤또 비뇨(Chateau Vignot)'는 미국의 캔달 잭슨 와인으로 유명한 잭슨 패밀리 와인(Jackson Family Wines)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0년대 부터 글로벌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는 측면에서 프랑스 생떼밀리옹 지역에서의 와인 생산에 도전한 것이죠. Jess Jackson과 Barbara Banke는 그들의 사유지에 와인 생산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자 Vigneron의 와인 마스터 Pierre Seillan과 팀을 이뤘습니다. 메를로와 까베르네 프랑, 그리고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을 중심으로 하고, Pierre Seillan이 지향하는 마이크로 크루의 형태를 차용하여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르도 생테밀리옹 지역의 와인들은 소위 '어릴 때 마셔도 충분히 좋은 와인'이기도 합니다. 일정 기간 숙성 및 안정화 시킨 후 최적의 상태에서 마시는 것도 좋지만, 주요 품종인 메를로 특유의 부드러움 덕분에 충분한 디캔팅과 잔 브리딩을 거친다면 몇 년간의 기다림 없이 지금 바로 마셔도 충분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