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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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달콤하고 짭짤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위스키, 미쉘 쿠브어 캔디드 몰트
'미쉘 쿠브어 캔디드 몰트'는 피트 위스키 오크통과 Half PX Butt를 사용해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달콤함과 짭짤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졌습니다. (PX=Pedro Ximénez)
피트 위스키 오크통은 특유의 짭짤한 바다내음과 은은한 피트향으로 미쉘 쿠브어 위스키에 독특한 풍미를 부여합니다. 또한, 페드로 히메네즈(Pedro Ximénez) 셰리 와인 오크통은 달콤한 꿀과 캐러멜의 향과 맛을 더해줍니다. 이 두 가지 배럴에서 긴 시간 숙성을 거쳐 완벽한 밸런스와 깊은 풍미를 얻게 된 것이죠.
한편 미쉘 쿠브어 캔디드 몰트는 1년에 5,000병 한정 생산하는 제품으로 희소성을 가지고 있으며, 입맛을 자극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으로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오크통에 대한 열정과 집착, 미쉘 쿠브어(Michel Couvreur)
'미쉘 쿠브어'의 창립자 미쉘 쿠브어(Michel Couvreur)는 고급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와인 산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와인보다도 위스키에 대한 특별한 생각과 비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크통 숙성에 특화된 위스키를 만드는 것이었죠. 미쉘 쿠브어는 위스키를 만들 때 오크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위스키의 품질의 90%가 오크통에서 비롯된다고 믿었습니다.
1964년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 제조 과정을 공부한 미쉘 쿠브어는 1978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으로 돌아와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미쉘 쿠브어'는 숙성되지 않은 스코티시, 프렌치, 아이리시 위스키를 가져와 부르고뉴에서 숙성시키고 블렌딩하는 과정을 고집했습니다. 이는 숙성이 된 원액을 사는 인디펜던트 보틀러(Independent Bottler)가 아닌 원액을 숙성시키고 블렌딩하는 위스키 블렌더(Whisky Blender)로서 미쉘 쿠브어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미쉘 쿠브어는 매년 와이너리에서 70~100개의 품질 좋은 오크통을 구매하는 등 오크통의 품질을 최대한 고려합니다. 특히, 50~100년간 와인이 장기 숙성되었던 오크통을 주로 사용하여 오크통 깊숙히 녹아든 커피나 흙내음(Earthy)의 아로마가 위스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이러한 풍미를 그대로 위스키에 담기 위해 피니시만 거치지 않고 장시간 숙성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2013년 8월 17일, 위스키 연구에 생애를 바친 미쉘 쿠브어가 8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오랜 기간 그와 함께 일한 사위 시릴 데샹, 셀러 마스터, 가족들은 그의 철학을 따라 미쉘 쿠브어의 업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떠났지만 남아 있는 그의 작품들에는 여전히 오크통에 대한 애정과 독보적인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