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 취소 수량] 카사 로호, 에네미고 미오

스페인 태양 아래 탐스럽게 익은 포도, 그리고 이를 가만두지 않는 불청객. '에네미고 미오'는 스페인어로 '우리의 적'이라는 뜻으로, 매년 여름밤 포도밭을 찾아오는 멧돼지를 모티브로 탄생한 와인입니다. 

잔을 기울이면 투명한 체리빛과 잔 가장자리에 감도는 은은한 보랏빛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첫 향에서는 잘 익은 체리와 딸기 같은 붉은 과일의 풍성한 아로마가 퍼지며, 뒤이어 코코아와 견과류의 섬세한 향이 깊이를 더합니다. 그리고 한 모금 머금으면 마치 초콜릿을 녹여 먹는 듯한 부드럽고도 짙은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짧은 프렌치 오크 숙성을 통해 포도 본연의 신선함을 최대한 살렸으며, 지중해의 따스한 온기와 균형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카사 로호(Casa Rojo)는 스페인의 와이너리로, 독창적인 스타일과 창의적인 블렌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 떼루아*의 개성을 살린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와인 메이커, 소믈리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와인의 품질과 디자인을 차별화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Verema Award'에서 스페인 최고의 와이너리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떼루아(Terroir): 와인이 만들어지는 모든 환경. 포도가 자라는 토양과 기후 조건, 자연 조건 그리고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