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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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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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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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풍성한 향미의 레이어를 경험하게 하는 시가몰트
'탐두 시가몰트 II'는 최고급 퍼스트필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위스키로 깊고 섬세한 풍미와 탄탄한 바디감, 그리고 짙은 여운이 인상적입니다. 위스키 단독으로 즐겨도 좋지만, 시가와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풍미의 레이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가 페어링을 먼저 진행할 경우, 제품 특유의 풍미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위스키 단독 시음 진행 후 시가에 곁들여볼 것을 추천합니다.
'탐두 시가몰트 II'를 한모금 머금으면, 설탕 코팅된 생강을 깨물었을 때 느껴지는 눅진하고 달콤한 향미가 느껴집니다. 이어 바닐라 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도 선명하게 다가오며, 구운 견과류의 고소함과 함께 시가 잎 특유의 향미가 은근하게 피어오릅니다. 또한 꿀이나 절인 살구 등을 연상하게 하는 향긋하고 달콤한 풍미가 길고 섬세하게 이어지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최고급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 숙성의 위엄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캐스크는 위스키의 풍미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탐두'의 여정은 참나무가 자라는 스페인 갈리시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갈리시아 지역의 100여년 된 참나무를 벌목하여 자연 건조한 후, 세계적인 수준의 셰리 와인을 생산하는 헤레즈(Jeraz) 지역에서 약 2년간 올로로쏘 셰리 와인을 숙성합니다. 이후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는 탐두 증류소가 위치한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으로 옮겨져 오직 탐두 싱글몰트 숙성을 위한 캐스크로 사용하게 됩니다.
1897년 증류소 설립 이후 긴 세월이 지난 현재도 탐두는 여전히 최고급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에서만 위스키를 숙성합니다. 이 캐스크는 희귀할 뿐만 아니라 매우 고가이기도 하죠.(아메리칸 버번 캐스크보다 6배 이상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탐두는 '오로지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하는 것이 최고급 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현재까지도 소신을 지키며 최고급 위스키를 생산하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