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원재료
케이스
백년초와 진달래꽃으로 만든 핑크빛 생막걸리
'서울 핑크'는 설화곡을 사용해 오양주 방식으로 빚어낸 프리미엄 생막걸리입니다. 국내산 백년초와 진달래꽃을 넣어 맑고 깨끗한 느낌의 핑크빛을 더했습니다. 그 외에 아스파탐 등 감미료나 효소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내추럴 막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 핑크'는 신선하고 가벼운 산미를 기본으로, 잘 익은 열대 과일류의 과즙 맛을 입 안 가득 채워줍니다. 단맛과 신맛의 밸런스가 좋고 크리미한 질감 덕분에 양념이 되어 있는 무침류, 매운 음식, 불고기 등과 잘 어울립니다. 식후에는 치즈나 견과류와 곁들이는 것도 추천합니다.
*설화곡: 서울양조장에서 사용하는 쌀로 만들어진 전통 누룩으로, 쌀 표면에 내려앉은 미생물이 마치 흰 꽃이 핀 것 같은 모습에 착안해 붙여진 이름.
*오양주 방식: 다섯 번에 걸쳐 술을 빚는 전통 주조법.
잔에 따르면 피어오르는 진달래꽃
서울양조장은 우리의 전통 술 문화 중 하나인 주병을 이용한 음용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유리 주병(디캔터 혹은 잔)에 막걸리의 맑은 윗술을 먼저 따르고 남은 술을 마저 따르는 방법입니다.
서울 핑크를 섞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면, 술의 맑은 부분이 위쪽으로 뜨면서 발그레한 볼을 연상하게 하는 수줍은 핑크색을 보여줍니다. 위에 뜬 술을 먼저 디캔터에 따르고, 아래 가라앉은 술을 흔들어 맑은 술에 부으면 예쁜 진달래꽃이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핑크의 색상은 백년초가 가지고 있는 천연 색상입니다. 색은 2개월 정도 유지되고 시간이 지나면 색이 옅어지므로 예쁜 색을 가지고 있을 때 되도록 빠르게 음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알면 알수록 더 특별한 서울 막걸리
일반적으로 생막걸리는 용기 안에서 추가로 발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나 스크류캡을 이용했습니다. 서울 양조장은 발효 기술력의 한계를 넘어 우리나라 최초로 생막걸리에 크라운캡을 적용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흔히 볼 수 있는 뚜껑이지만, 생막걸리에 크라운캡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은 도전 정신이 지금의 서울막걸리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