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에밀리아나 SDO 시라

'에밀리아나 SDO 시라'는 칠레 카사블랑카 밸리에서 시라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카사블랑카 밸리는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아침에 깔리는 안개 덕분에 포도 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와인에 들어간 포도가 재배된 'LA QUEBRADA 빈야드'는 고도가 더 높고 따뜻한 동쪽 지역에 위치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시라는 허브, 향신료와 같은 풍미와 탄탄한 구조감이 돋보이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SDO 시라는 크랜베리, 딸기, 카시스와 같은 붉은 과일향과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느껴지며, 삼나무, 정향과 같은 스모키한 풍미가 뒷받침되어 조화롭고 구조감있는 맛을 자랑합니다. 해안지형의 영향으로 미네랄 터치와 과실 풍미, 스파이시한 미감이 복합적으로 피어오르며 부드러운 질감과 탄닌감이 긴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밸런스가 좋고 묵직한 무게감이 있어 양고기나 소고기 등 육류와 곁들이기에 좋습니다.

에밀리아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칠레 유기농 와이너리로 자연의 섭리에 따른 순환과 생성을 존중합니다. 에밀리아나의 와인 철학은 "떼루아와 자연을 존중하는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프랑스 유기농 인증인 ecocert 와 독일 바이오다이나믹 인증인 Demeter를 획득했습니다. 에밀리아나의 모든 와인은 유기농법과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을 통해 생산되며, 칠레의 순수한 떼루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에밀리아나에서 생산하는 SDO는 'Signos de Origen'(근원의 상징)'의 약자로, 만물의 근원인 자연과 와인의 뿌리인 떼루아에 경의를 담아 탄생한 와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SDO 시리즈의 와인은 품종별로 토양, 달, 바람, 해와 같은 자연과 떼루아를 상징하는 심볼이 각각의 레이블에 새겨져 있습니다. 에밀리아나는 포도원에서 각 품종별로 최적의 빈야드를 선별해내 자연이 담을 수 있는 최상의 맛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