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스코샤 빅토리아나 CS

첫 뚜따하자 맡은 향은 짭짤한 짠내를 처음 맡았는데 도수 대비 알콜부즈가 전혀 없어서 향 맡기가 너무 좋았네요 청사과같은 시트러스한 향에 달달한 복숭아향도 나는데 딱복향이 아닌 물복향이 났습니다. 에어링 되면서 청사과향은 덜 나고 시트러스한데 짭짤한 향과 물복향이 나는게 복합적인 향이 나네요 진짜 신기한 맛을 처음 느꼈는데 혀에 닿자마자 바로 사라지는 드라이한 느낌을 받으면서 혀의 양 옆으로 퍼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끝맛에 피트가 살짝 있지만 은은한 매력을 풍기고 중간에 셰리캐스크의 향과 맛이 숨어있는데 마치 글렌드로낙을 마실때 느꼈던 PX캐스크의 맛과 향 그리고 버번 캐스크 숙성의 바닐라의 맛도 같이 숨어있어 굉장히 복합적인 풍미와 맛으로 되게 맛과 향이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에 짭짤한 맛이 계속 남아 맴도는게 코로 내쉬는 향이 계속 내쉬고 싶게 만드는 복숭아 향이 다 마신 잔에서도 남고, 피트향도 은은하게 치는게 피니시도 복합적으로 재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