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ASAY NA SIA Peated EX-Bordeaux 후기
한줄요약 : 신생 증류소에서 사고 한번 쳤네 ㅎ
솔직히, 라세이 나시아 논피트 친커핀이랑 라이를 마셨을 때는 ‘오 특이한데 두세모금 마시면 좀 물리네’ 느낌을 받았었음. 두 종류 다 보석바 혹은 옛날 불량식품 아폴로 느낌의 맛이 나는 특이한 친구들이었는데, 이러한 뉘앙스의 달달함은 약간 개인적으로 불호의 영역이라 ‘라세이는 라세이 맛이 난다!’ 의 슬로건에는 100% 동감 하면서도 두잔 세잔 쭉쭉 들어갈 바틀이냐 하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스탠스였음.
그런데, 피티드 보드로 캐스크는 좀 결이 다름. 피트가 강하게 치고 오는건 아니지만 추억의 불량식품 맛을 피트가 적절히 눌러주면서 밸런스가 잡힘. 사실 피트 + CS + EX-보르도 캐스크 3박자만 해도 어찌 보면 벨붕은 맞지... ’특이하네‘ 에서 끝나는게 아닌 ’특이한데 괜찮네‘ 의 반응을 충분히 끌어냄.
노즈 + 맛으로만 봐도 한 번쯤 경험해볼만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