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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shot's Comment
창립 200년만에 싱글몰트 위스키를 재출시하게 된 블라드녹 증류소. 블라드녹의 타임라인을 보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11년 원액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드녹은 인기 제품 '블라드녹 11년'의 레이블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았고, 2009년 이전에 채워진 배럴을 사용하게 됩니다. 11년 보다 오래 숙성된 원액이 담겨있죠. 어느 때보다 새롭고 독특한 한정판 에디션이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아하고 신선한 버번 캐스크의 영향으로 반짝이는 금빛과 달콤한 꿀 풍미가 느껴지는 '블라드녹 11년 버번 캐스크'를 만나보세요.
폐쇄와 부흥을 반복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다
로우랜드, 스코틀랜드 최남단 증류소인 블라드녹. 1817년 설립되었으나 폐쇄와 부흥을 여러 번 반복하는 역사를 지녔습니다. 그러다 2015년 현 소유자가 인수하면서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저명한 마스터 디스틸러인 '이안 맥밀란(Ian Macmillan)'에 이어 2019년에는 전 맥캘란 마스터 디스틸러 '닉 세비지(Nick Savage)'를 영입했습니다. 그는 국내에서 1억 5천만 원에 낙찰된 '맥캘란 라리끄 제네시스 디캔터 72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인물입니다.
이렇게 대단한 닉 세비지가 왜 작은 블라드녹 증류소로 왔는지 모든 이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는 블라드녹이 생산 단가 대비 수익 같은 것만 생각했으면 오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수공예품처럼, 높은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하는 점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블라드녹의 소신은 고급스러운 바틀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죠.
앞으로가 기대되는 증류소, 블라드녹
과거와 다른 콘셉트의 디자인, 더욱 높은 퀄리티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출시하고 있는 블라드녹. 이전에는 정상적인 운영을 지속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원액이 많지 않은데요. 그렇기에 한정판과 같은 개념의 위스키를 선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증류소, 블라드녹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