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바 파이니스트 레칙 14년 셰리 벗

'산시바 파이니스트 레칙 14년 셰리 벗'은 독립 병입자 산시바(Sansibar)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토버모리(레칙) 증류소에서 2007년에 증류한 원액을 2021년에 병입했습니다. 전 세계 358병 한정 생산된 제품입니다.

토버모리의 전신인 레칙 증류소는 1798년 설립되었지만, 1930년대 대공황과 미국의 금주법으로 위스키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41년간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후 1990년 번스튜어트 증류소에 인수, 그 명맥을 다시금 이어가고 있죠. 토버모리는 스코틀랜드 뮬섬 내의 단 하나뿐인 증류소이며, 피트 위스키 '레칙' 그리고 논피트 위스키인 '토버모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산시바(Sansibar)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스코틀랜드의 싱글몰트만을 선택해 병입하는 독일의 독립 병입자입니다. 설립자 Jens Drewitz는 위스키와 럼이 담긴 최고급 캐스크를 신중하게 선별하고 병입했습니다. 처음에는 레스토랑 산시바에 공급할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 세계에 독립 병입 위스키를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독립 병입 위스키는 보통의 싱글몰트 위스키에 비해 독특한 개성을 가집니다. 또한 선택한 캐스크에 따라 위스키 품질의 격차가 클 확률이 높고, 호불호의 진폭이 상당한 제품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정적으로 생산해 희소성을 가지고, 쉽게 만나기 힘든 독특한 향과 맛을 지녀 특히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발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