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걸맞게 뚜껑 안 쪽에 몇 방울 뭍은 정도로도 꿀 향이 맡아지고 알콜향은 잔에 따라 코를 바짝 가져다대야 no.7에서 맡았던 페인트 같은 향이 느껴지지만 꿀 향과 섞여서 보다 은은하게 느껴짐, 잔을 코에 가까이 했다 멀리 했다 하며 맡다보니 뭔가 상큼한 과실향도 있는 것 같음
입에 들어오면 역시나 꽤 단데 no.7도 달았지만 이건 그냥 꿀물이 들어온 느낌임, 35도라는 낮지 않은 도수지만 입 안 구석구석 굴려봐도 자극은 매우 약했고 알콜의 역함은 전혀 없었음, 삼키면 입 안을 은은하게 달구지만 열감은 약하고 짧음, 입에서는 계속 단 맛이 느껴지고 속에서 올라오는 향에는 견과류, 대추야자, 바나나 같은 향도 있는 것 같은데 잭 다니엘 라인이라는 것을 알고 마셨기 때문에 "혹시 여기에도 바나나 같은 향이 있을까?" 싶어서 찾아봤으니까 느낄 수 있던 것이지 아니었으면 그저 단 맛이라고만 생각했을 것 같음
물을 2~3방울 정도 타면 맛은 더욱 달아지고 피니쉬에서의 단 맛도 더 진하고 오래 느껴짐, 고작 5도만 낮아졌는데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알콜감과 특유의 단 맛 덕분에 니트로 마시기에 전혀 부담이 없음
하지만 단맛이 강한 술이 생각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손이 자주 갈 것 같지는 않음
김**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