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벨] 파운더스 브렉퍼스트 스타우트 4병 세트

오트밀과 초콜릿을 부재료로 사용한 파운더스 브렉퍼스트 스타우트는 흑맥주 특유의 탁월한 음용성과 묵직한 바디감으로 이른바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진수'를 경험하게 합니다. 

'파운더스 브렉퍼스트 스타우트'는 강하게 로스팅 한 원두에서 짙게 추출한 커피 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작은 커피와 견과류 느낌이 지배적이지만, 중반부터 마무리까지 카카오 함량이 아주 높은 초콜릿을 천천히 녹여먹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죠. 더블 다크 초콜릿을 부재료로 사용한 덕분인지, 옅은 단맛과 기분 좋을 정도의 쌉싸름함이 입 안에서 천천히 번져가는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균형감으로 시작해 균형감으로 끝나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달거나, 몰트의 탄맛이나 과하게 씁쓸한 맛 등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특유의 장점들을 꽉 붙잡고, 모든 향미 아래에 낮게 깔려있는 부드러운 무게감이 매력적이며, 한병을 깔끔하게 비웠을때 포만감 마저 느껴집니다. 한편, 흑맥주 입문자들에게 파운더스 포터와 함께 추천되는 흑맥주의 근본으로 일컬어지는 맥주입니다. 

파운더스 브루잉 컴퍼니의 공동창업자 마이크 스티븐스(Mike Stevens) 와 데이브 잉버스(Dave Engbers)는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양조장을 여는 꿈을 실현했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이니 원하는 방향으로, 후회없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기반한 결정이었죠. 

그들은 수많은 도전 끝에 밸런스가 잘 잡힌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한 포인트들이 부족했고, 여러 이유로 머지않아 파산위기에 처했습니다. 파운더스 팀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처음에 만들고 싶었던 복잡미묘하고, 폭발적인 향을 발산하며, 바디감이 풍부하고, 다양한 풍미가 넘치는 맥주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열정적인 맥주팬이기도 했던 그들은 솔직하고 간결한 철학을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대다수를 위한 맥주를 만들지 않는다. 대신, 우리의 맥주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맛 그 이상의 한계로 몰아붙이는 것을 즐기는 이들을 향한다. 한마디로, 우리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한 맥주를 만든다."

이후 파운더스 브루잉 컴퍼니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양조장들과 협업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Ratebeer.com에서 최고의 양조장 중 하나로 평가되고, Beeradvocate.com에서는 Top100 맥주 순위 안에 여러 맥주가 진입하기도 했죠. World Beer Cup에서 6개의 메달을, European Beer Star에서 4개, Great American Beer Festival에서는 3개의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 기준) 8개 종류의 맥주로 무려 13개의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