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메스터 LBV 포트

싱글 빈야드

포르투갈의 포트 와인 명가, 버메스터가 선보이는 LBV 포트 와인을 소개합니다. '버메스터 LBV 포트'는 싱글 빈야드(Single Vineyard) 와인입니다. 즉 하나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프리미엄 포트 와인입니다.

농축된 맛

'버메스터 LBV 포트'는 맛의 밸런스가 뛰어납니다. 다른 포트 와인과 비교했을 때 어느 한 쪽으로 맛이 치우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블랙커런트, 발사믹, 라즈베리, 초콜릿, 말린 과일 풍미가 어우러져 편안한 목 넘김으로 마무리됩니다. 특히 숙성 치즈나 초콜릿, 특히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페어링하면 '버메스터 LBV 포트'의 맛을 최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LBV

한편 LBV는 Late Bottled Vintage라는 뜻으로, 특정 해에 수확한 포도를 양조한 뒤 4~6년 동안 오크 숙성한 포트 와인을 말합니다. 포도 농사가 잘 되었을 때 만들어지는 빈티지 포트(Vintage Port)인 만큼, LBV 포트 와인도 포도의 품질이 뛰어난 해에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2~4년 숙성한 보통의 포트 와인에 비해 훌륭한 맛을 자랑하며, 빈티지 포트 와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버메스터는 15세기 독일 북부에서 종교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이주한 가문 이름입니다. 1730년, 헨리 버메스터(Henry Burmester)는 존 내쉬(Juhn Nash)와 함께 곡물 거래 회사인 버메스터 앤 내쉬를 설립했습니다. 버메스터 앤 내쉬는 포르투갈과 활발한 무역을 했으며, 점차 곡물보다 와인이 주요한 품목이 되게 됩니다.

버메스터 앤 내쉬가 영국으로 포트 와인을 수출할 시점, 포트 와인은 황금기를 누리게 됩니다. 버메스터 앤 내쉬는 배럴 보관 창고를 마련하여 포트 와인을 안정적으로 수출했죠. 그러나 일부 업체에서는 품질이 낮은 포트 와인을 수출했고, 결국 포르투갈 정부는 포트 와인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포트 와인 품질이 상향 평준화가 되었죠.

시간이 흘러 1843년, 버메스터 앤 내쉬는 독일에서 온 요한 빌헬름 버메스터가 경영하게 됩니다. 그는 포트 와인 사업에 열정적이었고, 자신의 이름을 따라 회사 이름을 J.W Burmester로 바꿉니다. 이후 그의 아들도 포트 와인 산업에 재능이 있었고, 이들에 의해 버메스터는 포트 와인 명가로 이름을 굳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