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루젠 레드 슬레이트 리슬링 드라이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당도
산미
Food
Dailyshot's Comment
산뜻한 산도가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을 시원-하게 칠링시켜 마시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역시 리슬링 와인이죠.
'닥터루젠 레드 슬레이트 리슬링 드라이'는 모젤 강 근처의 붉은 점판암(red slate)이 많은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졌습니다. 근처의 푸른 점판암(blue slate)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보다 부드럽고 둥근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청사과, 시트러스 향을 중심으로 붉은 베리의 느낌이 천천히 나타는데, 모젤 와인 본연의 상큼함과 섞여 딸기 향이 퍼져나갑니다.
'닥터루젠 레드 슬레이트 리슬링 드라이'는 부드럽고 섬세한 맛 덕에 닭고기 등 담백한 육류나 생선회와 페어링할때 본연의 풍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모젤(Mosel)
'리슬링' 하면 떠오른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모젤입니다. 독일 서쪽에 있는 모젤은 독일 와인의 15%를 생산하는 중요한 와인 산지입니다. 모젤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60%가 리슬링이며, 모젤 리슬링 와인은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 등의 달콤한 디저트 와인부터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인 젝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젤 리슬링 와인은 특유의 산미, 당도, 미네랄리티의 균형감을 잘 나타내며 섬세한 맛을 지녔습니다.
리슬링의 구원자, 언스트 루젠
닥터 루젠 와이너리의 토지는 200년이 넘게 루젠 가문에 의해 이어져 옵니다. 1988년에는 언스트 루젠(Ernst F. Loosen)이 소유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닥터 루젠에서 리슬링 품종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평생을 바쳐 노력했습니다.
언스트 루젠은 "훌륭한 와인은 흙, 기후, 그리고 포도나무 그 자체에서 진정한 표현을 얻는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농작물의 규모를 줄이고, 모든 화학비료의 사용을 중단하는 대신 유기농 비료만을 고집했습니다. 와인에 최소한의 개입만을 들여 그 잠재성을 최대한 이끌어냈습니다.
이와 같은 그의 노력은 찬사로 이어졌습니다. 2003년 프랑스 미식 잡지 Food&Wine에서는 그를 '리슬링의 구원자'라 칭했으며, 2005년 Decanter는 올해의 인물로 그를 지목했습니다.